러시아·우크라 상대국 주재 영사관 번갈아 괴한에 피격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대국에 주재한 영사관들이 번갈아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고 타스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러시아 남부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 주재한 우크라이나 영사관은 괴한들의 공격에 유리창들이 깨지고 영사관 안에 있던 장비 등도 파손됐다.

영사관은 "공격이 시작된 지 20~30분이 지나고 러시아 경찰이 출동해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괴한 50~100명이 영사관으로 몰려 가 벽돌 등을 던졌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도시 하리코프에 주재한 러시아 영사관도 지난 11일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영사관 건물과 러시아 국가 상징물이 훼손됐으며 사건 직후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국제조약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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