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북바위 앞에서 설명 중인 이석화 군수 [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가 특색 있는 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달 31일 심우성 청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 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칠갑산 답사에 나섰다.
이날 일행들은 칠갑산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살피며 자연지형 등에 얽혀 있는 옛이야기, 전설 등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군은 특히 이번 답사를 통해 칠갑산의 거북바위 전설을 재확인하고 현재 조성 중인 장곡지구 테마학습장과 연계해 황금 복 거북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특색 있는 명소로 가꿔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칠갑산 거북바위에는 백제시대 한 선비가 거북이 알을 나눠 받는 꿈을 꾼 후 대대손손 장수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군은 칠갑산의 다양한 매력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천장호 산책로변에 시비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 작품을 공모해 5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함께 답사에 나선 장곡리 임주일 이장은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쳐 왔던 칠갑산에 이런 전설이 있었는지 오늘 새롭게 알게 됐다”면서 “이러한 자원을 잘 정비해 더욱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양만이 지닌 숨어 있는 자원을 발굴해 특색 있는 관광지를 조성함으로써 청양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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