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성균관대 명예총장’ 상주아카데미 강연

  • 광복 70년 한국의 시대정신

김준영 성균관대 명예총장[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명예총장이 지난 19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아카데미에서 ‘광복 70년 한국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농번기인데도 상주시민과 공직자 등 5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성공한 광복 70년을 되짚어 보면서 현재의 한국사회를 성찰하며 대한민국의 번영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시대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했다.

또 김 총장은 “성공한 광복 70년은 국민들의 땀과 자신감 그리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룩한 역사이지 주어진 역사가 아니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현재 한국은 세계 경제규모 13위로 성장했지만, 외국에서 발표한 세계가치조사(WVS) 결과 한국은 부정부패로 인한 사회정직성(청렴도)이 낮고 분열과 갈등이 심하며, 정치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국 진입에 실패한 다른 중진국들이 앓았던 중진국 병에 빠져들지 않도록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장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직과 포용의 덕성 쌓기, 분단 70년의 완성된 광복을 이룰 통일한국을 열기 위한 화목과 통합의 통일자본 축적, 미래 일류 대한민국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3대 시대정신’으로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흐트러지고 꼬인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미래 희망을 주는 강연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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