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남매' 소액출자 '멤버스' 잘나가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롯데그룹 2세 경영인인 신동빈·신동주·신영자 3남매가 소액출자하고 있는 롯데멤버스가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설립 첫해부터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카드포인트업체로 1월 롯데카드에서 분할 신설된 롯데멤버스는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올해 393억원 규모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가 24억원, 2분기 114억원, 3분기 129억원, 4분기는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멤버스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부문은 카드(캐쉬백) 포인트 관리와 가맹점 모집이다.

대주주는 롯데쇼핑으로 지분 93.78%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 누나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3명이 가진 지분은 1% 미만이다.

롯데멤버스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롯데쇼핑이다. 롯데쇼핑 1곳에서만 올해 2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다.

롯데멤버스는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려갈 전망이다.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나 외부 제휴사로 신규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크든 작든 지분을 가진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기업공개 때에는 상당한 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