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조작이 들통 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폭스바겐이 미국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했다며 48만 2000대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승용차가 검사를 받을 때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다가 실제 주행을 나갈 때는 꺼지도록 했다는 것. 이에 폭스바겐 측은 혐의를 인정했고, 미국에서 제타 비틀 골프 등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4기통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했다.
또 폭스바겐 조작 소식과 함께 주가도 20%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했고, 하루 시가총액이 140억유로(한화 18조 6000억원)이 증발했다.
독일 정부는 폭스바겐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지시했다. 만약 조사가 끝나면 최대 180억달러(한화 약 21조원)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정부도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 대한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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