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 LG]
경북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 경감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김모(16)군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김군을 끝까지 구하려다 달려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있었던 이 경감은 34년 동안 근무하면서 평소 솔선 수범의 근무 자세로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웠으며, 재직 중 15차례나 각종 표창을 받을 만큼 모범적인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투철한 책임감으로 임하다 순직한 고인의 희생을 기리고, 슬픔이 큰 유가족을 위로하는 뜻을 담았다.
‘LG 의인상’ 수여는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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