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파리 테러는 비열함의 끝"

  • 유엔 안보리도 "비열하고 야만적인 행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파리 테러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반 사무총장이 13일(미국 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이번 테러사건은 비열함의 끝"이라고 비난하고 "테러범은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에 붙들고 있는 인질을 즉각 놓아줘야 할 것"이라 밝혔다고 14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였다. 

반 총장은 또 "범인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프랑스 정부가 온 힘을 쏟으리라 믿는다"며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인의 편에 서 있겠다"고 전했다.

안보리도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리스트의 공격은 비열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테러범을 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밤에서 14일 새벽 사이(파리 현지시간)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 공연장 인질극 등으로 최소 130여 명이 숨지고 350명 가량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고 IS 역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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