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호텔 인질극, 무장단체 “알라는 위대하다” 외쳐

[사진=YTN]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무장단체가 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한 고급 호텔에 난입, 총격을 가하고 17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11월20일(현지 시각) 말리 수도 바마코의 도심에 있는 래디슨 블루 호텔에 무장단체들이 난입,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호텔 측은 “무장 괴한 2명이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단체들은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전해졌다. 현재 무장단체의 주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지하디스트(전사)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바마코에서는 지난 8월에도 무장 괴한들이 비블로스 호텔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정부군과 유엔 직원 등 8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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