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비리' 최윤희 前 합참의장 오늘 소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도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최윤희(62) 전 합참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소환한다.

합수단은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과정에 개입했는지, 기종 선정을 둘러싸고 금품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 전 의장은 2012년 와일드캣이 우리 군의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될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다.

와일드캣은 해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않는 데다 실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입이 결정된 기종이다. 하지만 와일드캣은 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는 것처럼 시험평가결과서가 작성돼 도입됐다.

이 과정에서 해군 박모(57) 소장 등 전·현직 군 관계자 7명이 시험평가서 허위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합수단은 일단 최 전 의장을 상대로 와일드캣 도입 결정 과정 전반에 관해 추궁하면서 S사 대표 함씨와 아들의 금전 거래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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