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경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대구광역시 응급의료 전진의 날’ 행사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2월에 개최됐으며,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지역 응급의료 관계자들이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지역 응급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선진화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1부에서는 ‘대구시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대구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 자료 분석 결과와 자동심장충격기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고, 심정지 전문 치료센터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오전 11시 5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그동안 지역응급의료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에게 대구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어 ‘생존 사슬, 만남과 격려의 시간’에서는 심정지 생존 환자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목격자, 119구급대원, 병원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생명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A씨가 전통 국악기 생황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자신을 살린 모든 분들께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65일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보건, 소방, 의료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응급의료시책들을 적극 개발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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