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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오후2시경 스모그에 뒤덮힌 베이징 왕징 일대의 모습.[사진=조용성 기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베이징의 스모그가 2020년이면 명확히 개선되고, 2030년이면 국제표준을 만족시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부국장 팡리(方力)는 "2013년부터 PM2.5를 매년 5% 감축시킨다면 8년동안 40%가 줄기 때문에 2020년이면 개선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인민일보가 6일 전했다.
환경보호국은 지난해 평균 PM2.5가 전년대비 6.2% 감소했으며, 대기질이 표준에 달한 날수가 총 186일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PM10도 전년대비 각각 38.1%, 11.8%, 12.3% 낮아 졌다.
베이징시 환보국은 스모그 완화를 위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하향조정했고, 석탄소비를 줄였으며, 차량운행을 통제했으며, 기업을 이전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환보국 위졘화(于建華) 기술관은 "올해 베이징에서는 농촌에서의 석탄사용을 줄이고, 노후차량을 교체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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