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대륙의 실수' 샤오미, "소셜미디어 덕에 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10 2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중국의 샤오미가 창업 5년 만에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소셜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10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샤오미에게 소셜미디어는 팬들과의 소통 채널일 뿐 아니라, 샤오미 비즈니스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샤오미는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미 팬(Mi Fan)'이라는 팬 문화를 형성했다"며 "7000만명 규모의 미 팬은 제품의 연구개발, 마케팅, 홍보 등에 직접 참여해 브랜드 확산의 원동력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샤오미는 '미 포럼'을 구축해 공개적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수용한다"며 "미 포럼에 등록된 내용은 샤오미의 주력 플랫폼 개선에 즉각 반영되고,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 버전 출시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샤오미의 웨이보 팔로워는 1070만명, 트위터 팔로워는 5만9천명 수준"이라며 "회사 측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100명의 별도 전담반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보고서는 샤오미의 소셜미디어 중심 마케팅이 저가 전략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TV 채널을 포기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제품 출시, 행사 소식 등을 알린 덕분에 충성 고객을 양성하고 광고비를 전체 매출의 1% 수준까지 떨어뜨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샤오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신제품 판매 계획에 대한 대중의 호응도를 분석해 생산량을 미리 예측하고 예약 판매일 이후 7일 동안 제품을 생산한다"며 "재고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