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 설 연휴 도서지역 안전은 ‘119 항공대가 지킨다’

  • 지난해 283회 출동, 140명 이송, 올해 조종사 등 충원해 2대 동시 출동 가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119소방헬기가 인천의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2015년 소방항공대 출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119소방헬기기 총 283회 출동해 14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에서 가장 큰 섬인 백령도에서 28명의 환자를 이송한 것을 비롯해 연평도 22명, 덕적도 8명 등 전체 이송환자 중 86%에 해당하는 125명의 환자를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지역에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119소방헬기[1]


지난해 12월에는 옹진군 시도에서 30대 남자가 복어회를 먹고 난 후부터 손, 발에 마비증세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소방헬기가 즉시 출동해 가천길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처지를 받는 등 도서지역 응급환자에게는 무엇보다 119소방헬기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조종사 2명과 정비사 1명을 충원한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2대 동시 출동이 가능해 져 도서지역 응급환자 뿐만 아니라 산악·수난사고에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을 맞아 고향을 찾는 도서지역 방문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19항공대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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