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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 화장품 수출이 패션·미용 분야에 일고있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화장품 수출액은 1조8천959억원으로 2013년(1조4122억원)에 비해 34.2%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2010년 6902억원에서 2011년 8915억원, 2012년 1조224억원 등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2014년 수출 규모는 4년 전인 2010년의 2.7배에 달한다.
반면 화장품 수입은 2010년 9841억원에서 2014년 1조1033억원으로 1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화장품 무역수지는 2939억원 적자에서 792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수출 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6414억원(5억3360만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5440억원·4억5253만달러), 일본(2256억원·1억8766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 화장품 업체는 중국에서 매년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의 확산으로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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