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140원대 복귀…8.1원 하락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사회 의장의 완화적 발언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46.1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1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1일에는 10.7원 상승했다.

4일 원·달러 환율은 6.8원 내린 1147.4원에서 거래가 시작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며 1145.4원에서 1151.8원 사이를 오갔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고용 지표가 개선됐으나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수준이 아니어서 달러 하락세 기조를 뒤집지 못했다.

한때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로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넘겼으나 외국인들의 국내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움직임으로 1140원대로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장중에는 중국이 휴장이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경기회복세를 지지할 만큼 잘 나왔으나 지난주 옐런 의장의 발언처럼 금리 인상 지연을 뒤집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시장의 예견 때문에 달러가 강세로 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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