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 생동감있는 가상현실과 스마트폰으로 만난다

  • 울산시, ‘고래문화특구를 활용한 고래문화 글로컬 콘텐츠 개발 사업' 선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울산 장생포 앞 바다는 고래 떼가 연일 출현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이제 장생포 고래 떼를 가상현실과 스마트폰으로 그 현장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융, 복합 콘텐츠 공모사업에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으로 제안한 ‘고래문화특구를 활용한 고래문화 글로컬 콘텐츠 개발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새로운 기술을 융, 복합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고래 모습 등이 가상현실로 구현되는 VR(virtual reality), 4D 입체 애니메이션,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콘 문화관광플랫폼, 모노레일에 접목할 스마트 앱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사업이 완료되면 가상현실 콘텐츠를 이용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어디서나 고래 떼의 유영 모습과 반구대암각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하거나, 스마트 폰으로 고래문화특구의 각종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자체가 참여했고, 이 중 7개(울산시, 세종시, 대전시, 부산시, 경기도, 경상북도, 문화창조융합센터)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기관별 8억 원 내, 외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울산시는 국가 예산 8억 4,000만 원(총 사업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융, 복합은 창조도시 울산의 핵심 정책 기조로 지난해부터 공모사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면서 “고래문화특구를 우리나라 대표 융, 복합 사업으로 완성해 울산의 핵심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4월 20일 개최되는 한국콘텐츠 관광진흥원의 융․복합 콘텐츠 공모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세부적인 사업 방향과 추진일정 등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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