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사에 '한 획' 5.18 민주화운동, SNS상에서 그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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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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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늘(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5.18정신으로 국민화합 꽃 피우자'라는 주제로 유족과 사회 각 분야 대표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진행됐다.

'5.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와 광주 시민들이 군사독재와 통치를 반대하고, 계엄령 철폐, 민주정치 지도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벌인 민주화운동이다.

1988년 제6공화국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의하면 '5.18광주학생-시민운동'에서의 희생은 사망 191명, 부상 852명이었고 이는 우리나라 최대 희생자를 낸 '6·25 전쟁' 이래 가장 큰 사건이었다.

이후,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이나 보상, 책임자 처리 등 사후처리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이어졌고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5·18 진상 규명, 학살책임자 규명, 배후세력 규명 요구 ▲사건의 배후 세력으로 미국 지목, 미문화원 방화 사건 ▲6월항쟁 폭발(1987) ▲6·29 민주화선언(1987)(군사독재 국민에 굴복) ▲제6공화국 탄생(대통령 직선제) ▲국회‘광주특별위원회’구성(1988). 광주청문회 실시. 광주민중항쟁을 '5·18 민주화운동'으로 규정. 책임자 처벌 요구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특별법 제정(1995). 광주 희생자에 대한 보상 및 희생자 묘역 성역화 ▲'5·18 민주화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제정(1997) ▲역사 교과서에 정식 명칭 사용 

5·18 광주민주항쟁은 민주화 운동사에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인식되어 '5·18 민주화운동'으로 명명되었다. 이어 1997년부터 정부주관 기념행사를 가지게 되었으며, 2011년 5월에는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시민들은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SNS상에 "광주 민주화 운동 선열들의 피와 땀과 눈물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말아야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바로 알고 기억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무언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지금 현재 #518 #민주화운동 #36주기 #역사 #잊지않겠습니다", "5.18입니다. 36년전 오늘, 민주를 외치다 사그라진 젊음들을 잊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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