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잼] '10만원→수백만원' 조영남 재테크의 신?…그림 대작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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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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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아잼] '10만원→수백만원' 조영남 재테크의 신?…그림 대작 파장




"2009년부터 8년 동안 300여 점의
조영남 씨 그림을 제가 대신 그렸습니다."

무명화가 송모씨의 주장.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판매되는
조영남 씨의 그림을 송모씨 자신이 그렸다는 건데요.

그림 1점당 10만 원 정도의 작업료를 받고 말이죠.



조영남 씨는 이렇게 해명했어요.

"조수의 기술이 들어간 건 사실이지만,
콘셉트는 내가 제공.
조수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예술계의 관행"




2007년 학력 위조 파문 후
2015년 조영남 씨 전시회를 통해 복귀한
신정아 씨는 조영남 씨의 작품이 맞다고 주장했어요.


"집에서 직접 그리는 모습을 봐왔기에
선생님(조영남) 작품이 맞다고 생각한다."



비평가 진중권 씨도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냈죠.

"콘셉을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라면 문제는 없다"

'대작'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는 것




실제로 팝 아트 선구자 앤디 워홀이나
'물방울'그림으로 유명한 김창열 화백도
조수와 함께 작업했거든요.

전시회나 언론 인터뷰에서
[조수와 작업한 사실을 분명히 밝혔고요.]



하지만 다른 예술가와 다른 점은
조영남 씨가 그동안 '조수'를 쓴다는
사실을 밝힌 적이 없다는 것



"10만 원 주고 그려온 그림이라니 완전히 속은 기분"

조영남 씨가 100% 그린 것으로 알고
그림을 산 사람에게는 '사기'나 마찬가지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현재 검찰에서 사기죄 혐의를 적용해
조영남 씨의 소속사,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 중이에요.


이번 사건,
사기일까요? 흔히 알려진 예술계 관행으로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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