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부 '김준기 회장' 검찰수사 소식에 10%↓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19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계열사 주식의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는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 주가는 10.92% 하락한 791원에 장을 마쳤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정례회의에서 김 회장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를 심의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의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은 김 회장이 1990년대부터 수년 전까지 20여년간 동부,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 계열사 주식 수십만 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던 사실을 적발했다.

액면분할 절차를 거쳐 전날 거래가 재개된 동부는 분할 효과로 장중 27.95%까지 치솟았다가 김 회장의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10.31% 오른 888원에 장을 마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