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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20일 한림면 가동리에 위치한 농업경영인 박지원(31세) 농가 육묘(경화)장에서 벼 육묘 생력화 시스템인“벼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벼 육묘장 관계자, 쌀생력재배연구회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선을 보인 “벼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는 국비 50%와 시비 50% 총 사업비 1억 5천만원이 투입된 시범사업으로 전국 4개소(김해, 원주, 영주, 순천)중 경남에서는 최초로 시범설치 운영하게 되었다.
벼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한 박지원 육묘장 대표는 "벼 대량 육묘생산 과정 내 상토투입, 상자쌓기, 상자운반 등에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어 육묘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사업 추진으로 기존 작업인부를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작업속도가 빨라 활용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새로운 기술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노동력 부족 등 어려워져가는 농업현실에 도움이 되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육묘상자 자동 이송장치는 육묘 생력화가 가능해 관행보다 노동력을 70%정도까지 줄일 수 있어 고령화가 심화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며, 향후 생력화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쌀값 하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가 경제에 실질적인 소득보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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