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행 이끈’ 커리 “네 번의 승리가 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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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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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NBA 결승으로 이끈 스테판 커리가 2년 연속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15-16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96-88로 이겼다.

시리즈에서 1승3패로 뒤졌지만, 3연승을 달리며 기적적으로 NBA 결승에 2년 연속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동부콘퍼런스 우승 팀 클리블랜드와 만난다.

7차전에서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36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레이 탐슨(21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역시 제 몫을 했다.

경기 후 커리는 AP 통신을 통해 “파이널 무대까지 다시 오는 것이 얼마나 힘들 것인지 알았을 것이다. 우리가 이룬 것들에게 감사하며, 4번 더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사상 첫 만장일치 MVP 커리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7차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역할을 해줬다. 이것이 커리다”며 박수를 보냈다.

7차전에서 27점을 넣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한 케빈 듀란트는 “3승1패로 앞서다 뒤집혔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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