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롯데홀딩스 “韓롯데 검찰수사로 폐 끼쳐 죄송…기업가치 유지할 것”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한국 롯데의 검찰수사에 대해 사과했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 롯데가 검찰수사를 받아 관계자 여러분에게 염려와 폐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홀딩스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해 그룹의 기업가치 유지와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검찰 수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책임을 느끼고 모든 회사에 협조하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해서는 “무기한 연기가 아니라 올 연말 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회장의 귀국일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후 이뤄질 수도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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