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결같이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영국 관계, 중국-EU 관계를 바라보고 있고 이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대답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또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 한 선택은 중국과 영국의 관계뿐 아니라 (각 분야에) 두루두루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당연하다"며 그에 대해서는 각 국가가 냉정하고 진지하게 평가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이어 "중국은 영국과의 관계발전을 중시한다. 우리는 영국과의 공동노력을 통해 계속 양국 관계를 수호하고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EU 힘이 약화하고 추가 탈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각 국가는 부득이하게 영국이 존재하지 않은 EU, EU를 탈퇴한 영국이라는 하나의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며 "영국과 EU가 담판을 통해 조속히 협상을 타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화 대변인은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책임을 지고 오는 10월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영국인과 캐머런 총리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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