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들은 화물선 등 이동수단을 알선해 항만으로 몰래 입국시키거나, 제주도에서 불법취업을 원하는 밀입국자를 안내해 내륙으로 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허위로 난민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서류를 위조하는 허위 난민신청, 무역 거래나 회의 참석을 빙자해 재외공관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하도록 알선하는 허위 초청, 타인 명의 여권 등을 발급받아 입국하는 서류 위·변조 등도 이번에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허위 초청이 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허위 난민신청(144명), 서류 위·변조 등(113명), 밀입국·제주 무단이탈(67명) 등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82명, 태국 64명, 베트남 55명, 시리아 51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수나 댄서 등으로 여성들을 허위 초청하고자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다른 사람의 공연 동영상을 제출해 예술흥행비자(E-6)을 발급받는 수법, 진료예약 확인서를 위조해 의료관광비자(C-3)를 발급받는 방식 등 신종 수법도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법무부 등 관계 기관과 단속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면서 불법 입국 범죄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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