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책’은 사람의 경험을 책처럼 대출해주는 ‘사람책’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녀를 키우면서 겪었던 노하우, 시행착오 등의 경험을 가진 학부모가 한 권의 책이 돼 다른 학부모와 마주앉아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인성·학습·진로지도 등 3개 분야에서 총 10명의 ‘학부모책’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부모책’은 15년차 엄마이자 23년차 라디오 방송작가 고영숙씨가 청소년 500명과 소통했던 노하우, 경력단절의 전직 10년차 영어강사 오현주씨가 진짜 엄마가 되는 과정 등 분야별 10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학부모책’은 1개 모둠 당 5개 학교를 방문해 올해 총 25개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학부모책’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겪었던 경험과 지혜 등의 무형자산을 다른 학부모와 공유하면서 학부모의 학교 참여문화 확산 및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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