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저소득 여성 청소년 ‘자존감 생리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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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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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LS전선과 힘을 합쳐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14~19세 사이의 여성 청소년 557명 모두에게 6개월간의 생리대 구매 비용을 지급했다.

여성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고려해 신청 절차를 받지 않고,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을 통해 대상자 조사 후 개별 동의를 받아 각자의 은행계좌로 6만원(월 1만원)씩 입금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6월 LS전선이 이익의 사회 환원 및 이웃돕기를 목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금을 기탁한 시기에 어려운 형편의 여학생들이 신발 깔창 등을 생리대처럼 사용한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저소득 가정의 여성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지키며 생활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신청 절차를 생략하고, 개별 접촉이나 개인 정보 노출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복지사업 대상자들의 자존감을 지키고, 실질적 혜택이 이뤄지는 수혜자 중심의 복지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각처에서 이웃돕기 성금이 접수되면 군포나눔서포터즈 기금으로 활용, 어려운 가정의 생활복지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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