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세계적 피아니스트 김선욱 내한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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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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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올 여름, 베토벤 피아니즘의 ‘큰 산’ 디아벨리 변주곡에 도전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은 “오는15일 오후 8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2-13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이후 다양한 음악적 성장을 거듭해 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2016년 여름, 베토벤 피아니즘의 또 다른 큰 산 ‘디아벨리’ 변주곡을 중심으로 베토벤 피아노 연구에 한 발 더 나아간다.

공연의 전반부에는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 K. 397과 슈베르트 소나타 D.894가 연주된다. 두 곡 모두 환상곡풍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모차르트의 어둡고 암울한 시기를 관조할 수 있는 환상곡에 밝고 따듯한 슈베르트가 대비를 이루며 청중의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후반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베토벤’과 ‘변주곡’이다.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은 연주 시간이 1시간에 달하는 대곡으로 ‘고전음악의 하드코어’라고 불리는 난곡이다. 국내 무대에선 실연으로 듣기 어려운 곡을 이번 연주회에서 특별히 만날 수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그리고 베토벤. 김선욱 음악세계의 코어를 이루는 독일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연주는 가장 ‘김선욱다운’ 프로그램을 실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가 될 것”이라며 “연주자나 청중 모두에게 쉽지 않은 작품이지만, 끝없는 음악적 유희를 내뿜는 33개 변주곡에서 하나의 ‘우주’를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을 근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로 주목 받았다. 또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4),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2005) 등에서 차례로 우승했고, 이어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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