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에 3개월여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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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27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달러(2.3%) 하락한 배럴당 41.92달러로 마감되며 3개월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WTI보다 낙폭이 컸다. 브렌트유는 3.01% 추락한 배럴당 43.4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43.33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상업유 재고량은 22일까지 한 주간 1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도로 운전이 증가하는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재고는 45만2000배럴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인 4만 배럴를 훌쩍 뛰어넘어 공급 과잉 우려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