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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롱박 축제,조롱박 터널[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마다 여름이면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이는 청양 알프스마을에서 세계 희귀 조롱박의 향연이 펼쳐진다.
겨울철 얼음분수 축제로 유명한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마을(위원장 황준환)이 주최하는 제6회 세계 조롱박 축제가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2.4㎞에 달하는 조롱박 터널에 형형색색 열린 세계 각종 희귀한 박과 300여점의 화려한 박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박 탕수, 박 빙수 등 박을 이용한 이색 음식도 선보인다.
짚 트랙, 조롱박에 그림 그리기, 천연 박 미스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도시민들의 로망인 시골 냇가의 평상에서 한 여름 더위를 피하는 여유도 맛볼 수 있다.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 자리해 계절마다 다른 색을 입는 알프스마을은 여름 조롱박축제, 가을 콩축제, 겨울 얼음분수축제를 펼치며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농촌의 다원적 측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소개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은 대표적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준환 운영위원장은 “싱그러운 초록빛 아래에서 가족이나 연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와 체험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에너지를 얻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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