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 기리는 문학상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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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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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한국문인협회는 육당 최남선(1890∼1957)과 춘원 이광수(1892∼1950)를 기리는 문학상을 만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문인협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육당문학상'과 '춘원문학상' 제정안을 가결했다.

이사회에는 협회 전체 이사 97명 중 89명(위임 33명 포함)이 참석했다.

이는 문효치 이사장의 제안으로 내부에서 논의되다가 이사회에 공식 상정되면서 결정됐다.  

내년부터 두 문학상을 시행해 협회 회원 가운데 그 해 우수한 활동을 한 문인을 뽑아 상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7년에 춘원이 한국 현대소설의 효시인 '무정'(1917)을 발표한 지 100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심포지엄 등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그러나 육당과 춘원이 일제강점기에 친일 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만큼 향후 문학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1961년 창립된 한국문인협회는 현재 문인 1만36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문학계 대표 단체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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