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킹데드7'가 10월 베일을 벗는다[사진=FOX채널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좀비 열풍의 시초 '워킹데드'가 시즌7로 돌아온다.
글로벌 미드 전문 폭스채널은 오는 10월 24일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7'를 전 세계 동시에 첫 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워킹데드' 역대 최고의 악역 네간이 등장했다. 시즌6는 네간의 등장과 함께 릭 일행 11명의 목숨을 위협하는 클리프행어 결말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말 '워킹데드' 배우와 출연진이 한데 모인 샌디에고 코믹콘 인터뷰 현장에서는 '워킹데드6' 마지막 장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왜 네간 앞에 무릎 꿇고 앉아있던 11명 가운데 글렌과 애런 두 명만 중간에 몸을 일으켜 세웠느냐'는 질문에 '워킹데드'의 유일한 한국인 생존자 글렌 역의 배우 스티븐 연은 "오랫동안 무릎 꿇고 앉아 있는 게 힘들었다"고 재치 있게 말한 뒤 "극 중 임신한 자신의 아내 매기와 뱃 속의 아기를 지켜야겠다는 책임감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샌디에고 코믹콘에서는 '워킹데드'의 새로운 캐릭터 에제키엘도 공개됐다. 원작 만화에서 에제키엘은 스스로를 왕이라고 칭하는 자다. 힐탑의 지저스와 친분도 있다. 네간과 구원자 무리에게 강한 반감을 갖고 있는 에제키엘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워킹데드7' 트레일러에는 일명 속삭이는 자들이라고 불리는 위스퍼러의 모습도 담겨 있다. 위스퍼러들은 죽은 자들의 가죽을 입고 살아 있는 자들과 함께 무리 지어 다니며 릭과 네간의 불화 뒤 위협을 가하는 적의 무리로 등장할 예정이다. 위스퍼러들은 좀비들과 매우 흡사한 행동을 해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한 다른 커뮤니티에 위협적인 존재로 보여질 전망이다.
'워킹데드7'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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