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인 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예고했다. 이어 2회 중월 2루타로 장타력을 뽐낸 뒤 4회에도 우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마이너리그 경기 첫 3안타.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맹타에도 타코마는 7-13으로 졌다. 하지만 이대호는 타격감을 회복하며 마이너리그 타율 0.526(19타수 10안타)을 기록하며 빅리그 복귀의 청신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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