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해 감수성과 소통능력을 갖춘 소프트웨어(SW) 여성인재를 양성‧확보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최재유 차관과 고건 이대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제26차 민관합동 소프트웨어 테스크포스(이하 SW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추진계획’과 함께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동향(SW부문)’, ‘SW중심대학 발전방향 및 성과’, `미국 공공SW사업 발주․관리 벤치마킹` 등이 주요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됐다.
미래부는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 디자인, 컨설팅 등 소프트 능력과 협업이 중시되는 산업 환경에서는 ‘감성‧소통‧공감’ 능력이 뛰어난 여성인재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특히 다양성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SW분야는 여성파워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SW여성인재 양성 및 사회진출 인식 확산’을 목표로, 맞춤형 취업교육과정 개발, SW여성지원 네트워크 구축, ICT‧SW 분야 여성인재 DB구축 및 취업지원, SW여성인재 사회인식 제고 등의 세부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W중심대학 협의회장인 서강대학교 서정연 교수는 여기서 ‘SW중심대학 발전방향 및 성과’를 발표했다. 서 교수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국가적 확대로 SW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이 변화되고, 지능정보사회를 이끌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8월10일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발표된 9개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SW관련 내용(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정밀의료, 가상증강현실)이 소개됐고, ‘미국 공공SW사업 발주․관리 벤치마킹`을 통해 선진국의 공공SW사업의 업무체계를 살펴보고, 국내 공공SW사업 발주․관리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TF 팀장인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지능정보사회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감수성과 소통능력을 갖춘 여성인재의 확보가 필수”라며 “미래부는 SW 여성인재 양성은 물론 여성 친화적인 고용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W TF는 최재유 미래부 2차관과 고건 이대교수가 공동 팀장을 맡고, 기재부, 교육부, 행자부, 국방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학계, SW업계대표, SW관련 협회장 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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