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 청계산 자락 문원동 뒷산에 아이들의 숲속 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이 탄생했다.
시는 지난 2일 신 시장을 비롯, 이홍천 과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원 유아숲 체험원’ 개원식을 가졌다.
문원동 산 57번지 일원 24,746㎡에 조성된 ‘문원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숲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국도비 3억여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했다.
도토리나무와 밤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분포되어 있는 이곳에는 숲속교실 모험놀이터, 모래와 놀자, 숲속 모임터, 숲 어울림터, 야생 초화원 등 다양한 체험공간과 화장실, 대피소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숲속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쉼터 조성뿐 아니라 모래 놀이숲, 출렁다리, 경사 오르기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면서 모험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10여개나 된다.
시는 이곳에 유아숲 지도사 2명을 배치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내 가까운 곳에 아이들이 숲속에 사는 여러 친구들과 편안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다른 지역에도 유아 숲이 많지만 잘 가꾸고 운영을 잘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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