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의 진짜 정체는 노숙자? 상속자?…'쇼핑왕 루이' 인물관계도 공개!

'쇼핑왕 루이' 인물관계도[사진=MBC '쇼핑왕 루이'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인물관계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쇼핑왕 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여기에는 루이(서인국), 고복실(남지현), 백마리(임세미), 차중원(윤상현)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주요 관계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루이의 본명은 강지성으로, 황금그룹 최일순(김영옥) 회장의 유일한 상속자다. 일찍이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하나 남은 손자마저 어떻게 될까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의 과잉 보호를 받으며 외롭게 자란 온실 속 화초남이다. 숨 막히는 보호와 감시 덕분에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쇼핑뿐이었던 최적의 환경 속에서 막강한 재력과 탁월한 안목을 밑거름 삼아 쇼핑왕으로 무럭무럭 성장하지만 15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가 되고 만다.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폰맹녀 고복실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약초와 산나물을 캐러 다니는 바지런하고 정이 많은 아가씨로, 싱그러운 에너지가 넘치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가출한 남동생을 찾아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어느 날, 동생의 옷을 입고 있는 노숙자 루이를 발견하고 그를 거두게 되면서 기막힌 생활고에 시달린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미란다 편집장이 있다면 국내 최대 유통업체 황금그룹의 골드라인 닷컴에는 차중원 본부장이 있다. 수많은 국민 상품을 기획한 히트제조기에 입만 열면 차갑게 비수를 꽂는 냉혈 멘트까지 탑재한, 한마디로 카리스마 끝판왕이다. 거기다 워커홀릭 철벽남으로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던 중원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산골 처녀 고복실이 나타나면서 그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골드라인 닷컴 상품기획 팀장 백마리는 귀티 나는 얼굴에 패션잡지에서 걸어 나온 듯 세련된 스타일로, 스마트한 일 처리에 비단결 마음씨까지 가진 모든 여사원의 워너비 스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백 마리 여우가 들어앉은 마리의 머리에서 나온 계산된 이미지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뜨기 촌닭 고복실이 나타나면서 완벽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 밖에도 허집사(김선영), 김집사(엄효섭), 조인성(오대환), 황금자(황영희), 홍재숙(윤유선), 신영애(김보연)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