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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와 남해안 일대를 덮치면서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는 5일 저녁 6시 기준 부산에서 3명, 울산에서 1명이 태풍으로 인해 숨지고 울주군 소방공무원 1명과 제주 어민 1명, 경주 차량전도 사고에서 1명 등 총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차량 980여대도 침수됐다.
22만 6945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으나 현재 82%에 달하는 18만7598가구의 복구 작업을 마친 상태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부산 15곳, 울산 23곳, 경북 14곳, 경남 3곳 등 총 55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제주 25편, 김해 45편, 인천 8편 등 총 120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여객선은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 4개 항로와 국내선 63개 항로 총 96척 규모다. 국립공원 14곳의 289개의 탐방로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소방력 5393명과 구조장비 1575대를 동원해 169명을 구조했고 295곳의 배수지원, 1389건의 시설물을 철거했다.
당국은 6일부터터 17일까지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6일부터 14일까지 지자체 공공시설 피해조사에 착수한다. 접수와 조사 절차가 마무리된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중앙합동조사를 벌이고 이에 따라 복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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