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10일 해경 고속단정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의 충돌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과 관련,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등 관련 부처에서 항의와 함께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이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북한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이날 6차 핵실험 혹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고강도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청와대는 물론 정부와 군, 정치권은 북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대통령은 북측 동향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접견할 계획에 관해선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21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 우병우 민정수석이 출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봅시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민정수석이 그동안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관례를 들어 이번에도 우 수석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