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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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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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

또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발탁했다.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 씨를 내정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현 상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30일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했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이러한 내용의 내각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김 총리 후보는 저명한 행정학 교수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교육부총리를 역임해 학문적 식견과 국정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총리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하게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또 임 부총리 후보에 대해선 "기재부 1차관, 금융위원장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로, 시야가 넓고 정책 경험을 갖춘데다 NH농협 회장을 역임해 민간 경제에 대한 이해도 높다"며 "현 경제 상황과 금융·공공 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가 깊어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혁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 후보와 관련해선 "김 총리 후보의 추천을 받아 내정했다"며 "정책 및 현장 경험을 갖춘 여가부 차관 출신으로, 여러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집중하는 데 큰 역할이 기대돼 발탁했다"고 정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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