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업 체감 경기 조금 나아졌지만… 개선세는 미약

[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의 개선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전월(71)보다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7월 72에서 8월 71로 떨어진 이후 3개월간 변동이 없다가 이달 들어 소폭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다.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11월 업황 BSI는 모두 72로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씩 상승했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77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64로 3포인트 하락했다.

세부항목별로는 매출 BSI가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8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자금사정 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다음달 전망 지수는 72로 전달과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20.3%로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의 11월 업황 BSI는 73으로 10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2월 업황 전망 B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8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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