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세계지방정부연합 주최 '2016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수상… 동아시아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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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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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송파구청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중국 광저우시가 공동 주최한 '2016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과 세계대도시연합은 각각 전 세계 약 100개국, 1000여 개의 도시 및 112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국제기구다. 국제 도시혁신상은 도시의 혁신 사례 발굴과 공유를 통해 세계 도시간 공동 발전을 도모코자 2012년에 설립됐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도시혁신상 기술위원회'는 올해 세계 60개국 217개 도시 389개의 혁신사례 중 15곳을 최종 선발했다. 미국 보스톤,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코펜하겐, 핀란드 탐페레, 이스라엘 메나쉐 등이다.

특히 송파구는 최종 5개 도시로 뽑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만 달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혁신 사례로 선정된 송파구의 '나눔발전소'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는 공익발전소다. 전력 판매 순익 100%를 에너지 빈곤층 및 저개발 국가 지원과 후속 나눔발전소 설치에 재투자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다.

2015년 기준으로 송파나눔발전소는 20여 년에 걸쳐 이산화탄소 2만1848톤을 줄였다. 에너지 빈곤층에는 35억원 상당의 전기를 제공했다. 그해 10월에는 송파나눔발전소 2호(경북 의성·1000kW) 운영순익 중 일부와 공동운영 협약자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지원금으로 베트남에 풍력·태양광 병합형 발전기 2기(총 4.28kW)를 지원했다.

심사위원단은 NGO, 주민, 기업,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한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행정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구의 환경과 복지정책이 국제적 혁신사례로 거듭났다.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혁신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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