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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 위치 및 가로망.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국토교통부가 지역별 특화된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전략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한 투자선도지구에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를 12일 지정, 오는 13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투자선도지구 공모를 통해 전국 유망한 대규모 30개 사업 가운데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단과 전남 순창, 경북 영천, 강원 원주 등 4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울주군으로부터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받아 관련부처 협의 및 국토정책심의회 등을 거쳐 13일자로 전국 최초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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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산업단지 입지현황.
울주군의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가 가능하게 됐다.
또 개발부담금과 농지보전부담금 감면, 기반시설 국고 보조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받게 됐다.
군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특례 및 지원 등 투자 매력 상승으로 오는 12월에 예정된 산업용지 분양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테크노파크(UTP)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지원사업을 펼치면서 입주기업의 지속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조성으로 1조9944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부가가치 5285억원, 취업유발 2831명에 이를 것으로 울주군은 추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산단 내 산업시설이 정상 가동 될 경우 직접 고용효과는 4313명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온산국가산업단지, 신고리원전발전소 등과 인접해 고리원전발전소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원자력 및 에너지 융합 산업이 집중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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