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공개수배, 조응천 "우병언 못지않게 숨어다니는 것 귀재…우병언이라 불러야 할 듯"

[사진=조응천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행방불명되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를 도주후 사체로 발견된 전 세모그룹 회장인 유병언에 빗대어 비난했다. 

지난 7일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갑우(우병우)는 뻗치기 말고도 세모 유병언 못지않게 숨어 다니는 것도 귀재입니다. 앞으론 ‘우병언’으로 불러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억울하면 정정당당하게 소환에 응하시던가 #그런데_안봉근_이재만은?"라는 글을 게재했다.

유병언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관련된 비리가 드러나면서 수사 도중 잠적했다. 당시 전남 순천에서 유병언으로 보이는 사체가 발견됐고, 한달이 지나서야 그 사체가 유병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한편, 비선실세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던 우병우 전 수석은 청문회 증인 참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현재 우병우 전 수석은 함께 증인 참석 요구를 받은 장모 A씨 그리고 아내, 자녀들과 함께 모습을 숨긴 상태다. 

현재 정봉주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의원 등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며 그의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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