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현역 교사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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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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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지역 일선 교사 중심으로 협의회 구성… 최교진 시교육감, 역사 교과서 국정화 업무협조 거부 '천명'

 ▲ 지난 12일 세종지역 중⋅고 역사교육 담당교사 42명이 모여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을 위한 자유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국정교과서 폐기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식 교육부 장관 사퇴와 국정교과서 폐기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시종시 교육계도 협의회를 구성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세종지역 중⋅고등학교 역사교육 담당교사 42명이 모인 가운데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을 위한 자유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12일 진행된 토론회에 앞서, 최교진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하나의 사고를 강요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의 산물"이라며 "세종시교육감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역사적 사고력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정화 반대를 위한 모든 방법과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역사교사들도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지난달 28일 교육부 현장검토본 공개 이후 소속 학교 등굣길과 퇴근 후 교육부 앞에서 진행해온 국정화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대응 계획도 밝혔다. ▲현장 검토본 및 국정화 관련 일체의 자료에 대한 반송 조치 ▲현장 검토본에 대한 검토 의견 제시 거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주문 취소 및 대행업무 거부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자료 개발 지원국정화 대응 TF팀 구성 운영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지속 추진 ▲역사교원 역량강화 연수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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