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검찰에 따르면 천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는 19일 오후 2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프랑스의 유명 감정팀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미인도'가 위작이라는 결론을 내고 관련 보고서를 유족과 검찰 측에 제출한 바 있다.
감정팀은 문제의 미인도를 촬영해 천 화백의 다른 작품과 비교 분석한 결과 진품일 확률이 0.0002%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감정팀의 보고서를 수사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지난 4월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씨는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6명을 고소·고발했다. 미인도가 천 화백의 작품이 아닌 데도, 진품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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