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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랜드]
낡고 투박한 공장들과 젊은 예술가들의 만남은 공간의 변화부터 가지고 왔다. 개성이 넘치는 공방이 생겨나고, 작은 공간을 활용한 카페와 음식점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다. 공장의 겉면은 그대로 두고 내부를 꾸며서 작업실로 사용하기도 한다.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상상은 현실이 돼 성수동을 재탄생시켰다.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은 주말이면 젊은이들의 재능을 엿볼수 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으로 변화했다.
또한 패션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며 트렌디 한 패션에 관심을 갖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성수동을 '뉴욕의 브루클린'과 비교하기도 한다.
겉은 옛 공장의 거칠고 투박함이 묻어나 있지만, 그 속은 예술가들의 젊은 감성이 깃든 서울의 브루클린 성수동. 중국 최초의 예술특화지구인 '북경798예술구'와도 흡사해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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