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육용오리 농가, H5형 AI 확인

  • 해당 농장, 긴급 예방 살처분 1만 1천수 실시 예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11월 16일 전남 해남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경, 고성군에서 AI 의심신고를 접수, 축산진흥연구소의 검사결과 26일 H5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장주에 따르면, 사육 오리 40수가 폐사되고 신경증상이 나타나 고성군을 통해 경상남도 AI 가축방역대책상황실로 신고를 접수했으며, 경남도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대비해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육용오리 농가 AI 의심신고 건에 대해 축산진흥연구소(AI 정밀진단기관)에 AI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신고농장에 가축방역관을 긴급 투입하여 농가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 축사·차량·축산기자재 소독 등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AI 검사결과, H5형 확인돼 해당 농장 1만 1천수에 에 대한 긴급 예방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에 따라 살처분 인력, 매몰지 등 살처분‧매몰을 위해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제한 등 철저한 사전 차단방역을 통해 도내 AI 확산을 막겠다"며, "가금농장 및 가금 관련 시설에서도 소독, 이동제한 협조 등 적극 방역활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 신고농가의 반경 500m(관리지역)내 6농가 3만 2천수, 500m에서 3Km(보호지역)내 40농가 2만수, 3km에서 10Km(경계지역)내 357농가 37만 2천수 가금이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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