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건강 되찾은 박병호, 흥미롭게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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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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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이 아쉬운 데뷔 시즌을 보낸 박병호(30)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몰리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지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건강을 다시 찾았다. 지금 박병하는 타격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은 박병호는 최근 한국에서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몰리터 감독도 재활을 마치고 훈련을 재개한 박병호의 현재 상태를 꾸준히 보고 받아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병호는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62경기만 뛰고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8월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데이브 프루머 미네소타 수석 트레이너는 최근 박병호의 몸 상태를 파악해 보고서를 올렸다. 이를 확인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비시즌 동안 여러 부분이 향상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우려 섞인 팀 내 입지에 대한 목소리도 일축했다. 몰리터 감독은 “윈터미팅에서 박병호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박병호가 현재 건강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박병호의 두 번째 시즌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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