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2차 촛불집회가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가수 한동준씨가 무대에 올라 본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한동준씨는 자신의 대표곡인 '너를 사랑해'를 부른 뒤, 김민기의 '친구'를 이어불렀다. 한동준씨는 마지막 곡으로 '사람이 사람으로'라는 최근의 시국상황을 담은 노래를 불렀다. 특히 노래가 나오는 동안 LED 화면에는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진행된 촛불집회 장면들이 배경화면으로 수놓아졌다.
한동준씨는 "서정적인 노래를 부르면서 살고 싶은데 국가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해 집회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동준씨는 이 노래를 통해 "사람이 사람으로 여거질 수 있도록 희망을 잃어버린 세상에 희망을" 노래하고 "이제 다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을 함께 해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위해"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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