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K-water와 손잡고 새는 수돗물 잡는다

  • - 전국 최초 부여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

▲부여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식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K-water와 손잡고 지난 26일 전국 최초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소를 개소하고 부여 상수도시설 개선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도요금과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형편으로 지방상수도에 대한 시설개선 및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악순환 되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2016년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정진석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95억원을 확보한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195억원의 사업비로 K-water와 협업하여 전문 인력을 투입해 부여군 노후상수도관 28㎞의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수도관 정비,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부여군의 사업구역 내 유수율을 51.1%에서 85%까지 끌어올려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군민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시설개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여군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K-water가 추진 중인 전국 9개 사업의 기술기준 제시 및 표준화 등 기술선도를 위하여 K-water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등 K-water의 역량을 결집하는 시범사업이 될 것이다.

 이용우 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기업인 K-water가 기업이윤 창출사업이 아닌 지역주민의 생활권 확충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되도록 협업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부여군과 K-water가 서로 상생 발전하는 마중물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더불어 초촌·충화 지방상수도 보급사업, 부여 외곽지역(가증리) 상수도 배수관로 사업,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 면단위 하수처리장 확충,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상수도 무선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수도요금 납부 편의시책 확대 등 내실 있는 선진 수도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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