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프리즌'으로 코믹 이미지 벗을 것…스펙트럼 확장하고 파"

영화 '프리즌'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는 배우 조재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재윤이 잔혹한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큐로홀딩스·제공 배급 ㈜쇼박스)의 제작보고회에는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이 참석했다.

영화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교도소에 갇힌 범죄자들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꿈꾸며 범죄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조재윤은 행동대장 홍표 역을 맡아 과묵하고 살벌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앞서 많은 작품에서 코미디 연기를 소화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온 그는 ‘프리즌’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

조재윤은 “한때 제게도 악역 전문 배우라는 별명이 있었다. 이후 코미디 연기를 많이 하면서 코미디 배우라는 이야기가 따라오더라. 배우라면 다양한 장르에서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현 감독님께 ‘왜 저를 캐스팅 했냐’고 묻자, 감독님은 ‘정글이라는 초원이 있다면 동물들의 뒤를 노리는 승냥이의 이미지가 있다’고 하시더라. 그 말씀을 듣고 뒤에서 조용히 한방을 노리는 동물적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캐릭터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오류도 있었다. 조재윤은 “거의 모든 부분을 감독님께서 잡아주셨다”며, “웃음기를 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이 작품으로 많은 관객이 ‘조재윤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윤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프리즌’은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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